직원이 퇴사한다고 합니다. 회사는 뭘 해야 하나요?

스타트업을 처음 운영하시는 대표님이라면 직원 퇴사 처리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텐데요. 퇴사 절차는 채용만큼이나 꼼꼼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아래는 퇴사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1. 퇴사일 확정

퇴사 처리를 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이 직원의 퇴사일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중요한 항목에 영향을 미칩니다.

• 퇴직금 지급 여부: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마지막 급여 계산: 마지막 달의 근무 일수를 기준으로 급여를 일할 계산합니다.

퇴사일은 급여 및 퇴직금 계산, 4대보험 상실 신고 등 행정 절차에 반드시 필요하므로 명확히 확정하고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2. 퇴사 사유 기록

퇴사 사유는 추후 분쟁을 예방하고, 고용 관련 지원금이나 실업급여와 관련된 처리를 위해 정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주요 퇴사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진 퇴사: 근로자가 스스로 퇴사한 경우.

• 계약만료: 근로 계약 기간이 종료된 경우.

• 권고사직: 회사 측의 권유로 퇴사한 경우.

• 해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로 계약을 종료한 경우.

특히 권고사직이나 해고의 경우, 실업급여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명확히 확인하고 처리해야 합니다.

3. 퇴직 정산 및 마지막 달 급여

퇴사일과 퇴사 사유가 확정되었다면, 마지막 급여 및 기타 정산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 해고예고수당: 해고 시 최소 30일 전에 서면으로 통보하지 않았다면,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 미사용 연차 수당: 남은 연차가 있다면 하루당 1일분 통상임금으로 보상합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거나, 연차 사용 촉진 제도를 통해 미사용 연차 사용을 연 2회 개별적으로 서면 경고 하였다면 해당사항 없을 수 있습니다.)

• 퇴직금 또는 위로금: 1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퇴직금을 지급받으며, 권고사직의 경우 위로금이 지급될 수 있습니다.

4. 4대보험 및 세무 신고

퇴사 후에는 4대보험 상실 신고와 소득세 정산을 빠르게 처리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 정산: 퇴사 시 공단에서 근로자의 소득에 맞춰 보험료를 재산정하며, 추가 납부나 환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용보험 신고: 퇴직자에 대한 피보험 자격 상실 신고를 해야 하며, 실업급여 수급에 필요한 서류를 제공합니다.

• 소득세 정산: 퇴직자의 1년간 소득세를 정산하여 추가 납부 또는 환급 여부를 확인합니다.

5. 업무 및 자산 인수인계

• 업무 인수인계: 남은 업무를 명확히 정리하고 다른 직원에게 인계합니다.

• 회사 자산 회수: 직원이 사용하던 노트북, 명함, 출입카드 등 회사 물품을 회수합니다.

• 계정 접근 차단: 회사 이메일, 사내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해제합니다.

6. 퇴직 절차 문서화

위의 모든 절차를 마치면 퇴사 처리 완료를 문서로 정리하여 기록해 둡니다. 이는 추후 법적 분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7. 결론

직원의 퇴사 절차는 꼼꼼한 확인과 철저한 정산이 필수적입니다. 모든 과정을 정확히 진행해야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를 유지하고 법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